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서울보증보험 신용카드 사업 강화

연체율 늘어날 전망에 연체보험 판매 역점

서울보증보험이 신용카드 보증보험 사업을 강화한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경기둔화 및 물가상승 여파로 실질소득이 줄어드는데다 카드사들의 과당경쟁으로 연체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서울보증보험은 은행과 카드사들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연체보험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용카드 보증보험은 중소기업이나 개인사업자, 일반 고객이 카드사용 대금을 납부하지 못할 경우 신용카드사가 입은 손해를 보상하는 상품이다. 서울보증보험은 특히 원자재 가격상승 등으로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들의 경영여건이 크게 악화됨에 따라 구매전용카드 보증보험 영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구매전용카드는 중소기업이 지불해야 하는 구매대금을 카드사가 먼저 지불해주고 나중에 중소기업으로부터 결제대금을 돌려 받는 것으로 중소기업 경영환경이 어려워지면 대금을 떼일 위험도 높아진다. 서울보증보험의 한 관계자는 "구매전용카드 보험료율은 카드회원 총 이용한도 기준 연 2.4%이며 고객들의 연체로 손해가 발생할 경우에는 보험료보다 20%가량 많은 보험금을 지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2~3년간 카드사들의 영업실적 개선 및 카드발행 요건 강화 등으로 연체율이 계속 하락했지만 올들어 경기둔화와 카드사들의 마케팅 강화로 다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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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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