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국제상품 시황] 우크라이나 사태로 금값 상승

지난주 금 가격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부각되며 상승했다.

1일 NH농협선물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온스당 7.20달러(0.56%) 상승한 1,28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 정상의 민스크 회담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지속적으로 러시아군이 자국 영토를 침범했다고 주장해 긴장감이 고조됐다. 여기에 인도의 국가적 행사인 '코끼리 신 축제'를 앞두고 금 수요가 일시적으로 증가해 금 가격 상승에 힘을 보탰다.

관련기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 선물가격은 배럴당 2.31달러(2.47%) 상승한 95.96달러에 마감했다. 유가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해결 기미를 보이지 못한데다 미국의 경기지표가 개선됐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톤당 94달러(1.33%) 하락한 6,982달러를 기록했다. 전기동은 유로존 경기 악화와 더불어 미국 경기 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화 강세 여파로 하락했다. 글로벌 전기동 재고가 직전 주보다 1,825톤 증가했다는 소식도 가격하락을 부추겼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옥수수 12월물은 6.75센트(1.82%) 하락한 364.75센트에 마감했다. 12월물 소맥은 부셸당 1.25센트(0.22%) 상승한 563.5센트, 11월물 대두는 부셸당 17.75센트(1.70%) 하락한 1,024.25센트를 기록했다.

옥수수는 미국 주요 작황 지역의 수확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소식에 하락했고 소맥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영향을 받았다. 대두는 글로벌 작황 지역에 온화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는 소식에 내렸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