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이티엘, 기능성 '숯솜' 개발

제이티엘, 기능성 '숯솜' 개발 벤처기업 제이티엘(대표 장재석)이 숯의 분말을 원재료로한 솜을 개발해 특허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회사는 기존 폴리에스텔 재질의 솜이 무겁고 오래 쓰면 땀냄새가 나는 것에 착안,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숯 솜을 처음 선보였다. 총 2년동안 5억원의 자금을 들여 개발된 숯솜은 내습성과 보온성이 강하고 무게가 가벼워 의류 침구등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숯솜은 참나무 숯을 밀가루보다 10배 정도 고운 크기로 분쇄한 뒤 마스터 칩으로 가공, 가는 실을 뽑아 만들어 진다. 장재석 사장은 "그 동안은 폴리에스테르 솜에 숯가루를 섞거나 숯을 얇은 판으로 잘라서 침구로 써왔다"며 "숯으로 가동된 실로 만들어 지기 때문에 세탁을 해도 검은 물이 나오지 않고 성분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의 실험결과 폴리에스테르의 성분이 없는 천연 숯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취율은 83%, 항균력은 95.9%, 원적외선은 40도의 상온에서 90.1%가 방출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해균 억제, 부패방지, 습도조절등의 기능을 갖췄다. 이 회사는 침구류, 방취재, 에어컨 필터등 제조업체에 숯솜을 공급해 올해 1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가정용 숯솜 이불을 개발해 이달 중순경 '참숯자리'라는 브랜드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019-9120-2002) 류해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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