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고급호텔 유치를 위해 연간 20억 원의 세액 감면 추진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도는 관광호텔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특1등급 호텔(금장 무궁화 5개)에 대한 취ㆍ등록세를 전액 감면하고 7년간 재산세 감면 및 상수도 요금 20%을 할인해 주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취ㆍ등록세 감액 분은 도에서 전액 부담하고 재산세 및 상수도 요금 감액 분은 도와 시ㆍ군이 공동으로 부담할 예정이다.
도는 이 같은 지방세 감면 계획에 대해 행정안전부 장관의 승인과 관련 조례를 제정 한 후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그 동안 경기도는 서울, 인천의 인근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으로 ‘체류형 관광지’가 아닌 ‘경유형 관광지’로 인식되어 관광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지지 못했다.
한편 현재 서울에는 17개, 인천에는 2개의 특1급 호텔이 있으나 경기도에는 한 곳도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