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루소 루슨트CEO 회장도 겸임한다

미국 정보통신(IT)업계 여성 최고경영자(CEO)의 대표주자 중 한명인 루슨트 테크놀로지의 패트리샤 루소 가 회장직을 겸임하게 됐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루소가 헬리 샤흐트의 뒤를 이어 미국 최대 통신ㆍ네트워크 장비업체의 회장 자리를 맡게 됐다고 19일 보도했다. 지난 2002년부터 루슨트의 CEO로 일해오면서 상장폐기 위기에까지 몰렸던 루슨트를 최악의 상황에서 건져낸 그의 성과를 높이 평가한 결과다. 샤흐트 전 회장은 이날 “루소는 미 IT업계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 루슨트의 벨 연구소를 유지하는 동시에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시장으로의 확장을 꾀해 왔다”며 루소의 경영 노력을 추켜 세웠다. 실제로 루슨트는 지난해 루소의 70% 인력 감축 등의 공격적인 비용절감 노력으로 올 연말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특유의 `싸움꾼` 기질로 잘 알려진 루소는 불꽃튀는 장타를 장기로 여성으로는 유일하게 미국 경영인 골프랭킹 100위안에 드는 등 뛰어난 골프 실력으로도 유명하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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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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