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기업장기자금 조달위해기업들이 발행하는 외화채권에 대한 산업은행의 인수기간이 현행 3년 이내에서 최장 5년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장기 자금이 필요한 설비투자용으로도 외화채권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산업은행의 한 관계자는 24일 "기업들의 장기 외자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외화채권 인수기간을 최장 5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의 외화채권 인수업무는 지난 5월 처음으로 시작됐다. 지금까지 이 서비스를 활용해 외화채권을 발행한 기업은 한화석유화학이 8,000만달러(3년 만기)를 조달했고 현대모비스와 고려아연이 각각 2,000만달러씩(3년 만기)을 조달했다.
산업은행은 당초 재원 1억달러가 전액 소진됨에 따라 3억달러를 추가로 조성, 기업들의 외화채권을 인수하고 있다.
최윤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