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권 부실채 규모 40調 넘어

국내 금융기관이 보유한 부실채권(고정ㆍ회수의문ㆍ추정손실여신 : 고정이하여신)규모가 40조원을 넘어섰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금융기관이 보유한 고정이하여신(고정렸맑痔퓜?추정손실)규모는 지난 9월말 현재 40조2,000억원으로 지난 6월말보다 1조원(2.6%) 증가했다. 이는 지난 해 말의 34조7,000억원보다 5조5,000억원 늘어난 것이다. 또 국내 금융기관의 고정이하여신이 총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2%로 지난 6월말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금융권별 고정이하여신규모는 은행권과 비은행권이 각각 23조2,000억원, 12조9,000억원으로 지난 6월말보다 8,000억원, 3,000억원씩 늘었으며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총여신대비 각각 3.3%, 7.2%를 기록했다. 은행권의 고정이하여신이 지난 해 말의 15조1000억원보다 8조1000억원이나 증가한 반면 보험은 2조원으로 지난 6월말과 같은 수준이며, 증권ㆍ투신은 지난 9월말 현재 2조1,000억원으로 지난 해 말보다 5,000억원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권의 고정이하여신이 증가한 것은 주로 신용카드 대출을 포함한 가계여신 부문의 신규 연체 발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홍길기자 what@sed.co.kr>

관련기사



김홍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