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상하이 FTZ 4배로 몸집 키워

톈진·광둥·푸젠에도 신설 구체화

중국 정부가 상하이 자유무역구(FTZ)를 기존의 4배로 확대한다. 또 앞서 지난 13일 국무원이 승인한 톈진·광둥·푸젠 자유무역구 신설을 구체화하고 있다.

28일 베이징청년보 등에 따르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25일 이런 내용을 담은 국무원의 자유무역구 확대·신설안을 심의했다.


가오후청 상부부장이 발표한 심의내용에는 상하이 FTZ 확충 방안이 포함됐다. 루자추이 금융지구, 진차오 개발구, 창장 첨단기술단지 등의 일부를 새로 포함해 28.8㎢에 불과한 기존 범위를 120.7㎢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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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가오차오 보세구와 와이가오차오 보세물류원구, 양산 보세항구, 푸둥공항 종합보세구 등 주로 보세구역으로 구성된 상하이 FTZ에 금융과 첨단기술 지구를 끌어들이는 셈이다.

신설되는 광둥 FTZ는 광저우 난사신구 일부, 선전 첸하이사구 일부, 주하이 헝친신구 일부 등을 포괄해 116.2㎢ 규모다. 톈진 FTZ는 톈진항과 톈진공항, 빈하이 신구중심상업지구 등 일부를 아울러 119.9㎢ 규모로 조성되며 푸젠 FTZ도 핑탄과 샤먼·푸저우 등의 일부 지역에 걸친 118.0㎢에 건설된다.

가오 부장은 이 같은 계획을 내년 3월부터 3년 동안 시행해 FTZ를 통한 제도혁신과 대외개방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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