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환율방어로 외환보유액 보름새 77억달러 급증

15일 현재 1천861억달러…증가폭 사상 최대

외환보유액 보름새 77억弗 급증 당국 환율방어로…15일 현재 1,860억弗 • 환율 8.9원 급락…1달러=1,081원 외환보유액이 보름 사이 76억9,000만달러나 늘어났다. 지난 10월 말부터 환율이 급락하면서 외환당국이 속도조절을 위해 달러를 사들인 결과로 분석된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은 한은이 지난주 2거래일 동안 40억달러어치를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한국은행은 15일 현재 외환보유액이 1,860억8,000만달러로 10월 말보다 76억9,000만달러 늘었다고 17일 발표했다. 불과 보름 사이 외환보유액이 이처럼 급증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한은은 미국 달러화 약세에 따른 유로화ㆍ엔화 등 기타통화표시 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늘고 미국 국채 이자수입에 따른 운용수익 등이 늘어난 것이 외환보유액 증가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장 관계자들은 실제로 환율방어를 위해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매입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10월 말 현재 주요국가의 외환보유액은 ▦일본 8,379억달러 ▦중국 5,145억달러(9월 말) ▦타이완 2,350억달러 등이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 입력시간 : 2004-11-1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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