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문가 추천주] LG화학(051910)

3분기 영업익 55% 늘어 2,525억원


LG화학의 3ㆍ4분기 영업이익은 2,52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5.3% 증가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훨씬 상회하는 실적이며,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다. 어닝 서프라이즈의 주된 원인은 석유화학과 정보소재의 기대 이상의 실적 개선 때문으로, 특히 정보소재의 경우 2차 전지 흑자 전환, 전방산업(LCD) 호황에 따른 편광필름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4.4%포인트 상승한 9.6%를 기록했다. 기존 사업의 영업이익이 2007년 7,859억원에서 2008년 9,232억원으로 증가하고 LG석유 화학 합병에 따라 3,154억원이 추가되어 2008년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6.4% 증가한 1조2,4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주 매출처인 LG전자(휴대폰-2차전지), LPL(LCD-편광필름)의 실적호조에 따른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ABS, PVC 등 석유화학 주력 제품에 대한 러시아, 인도 등의 신규 수요 증가로 지속적인 시황 호조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2009년 이후 유화경기가 하강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LG화학의 중장기적인 실적 전망이 더욱 중요해 지고 있다. 그러나 유화 경기 하강에 따른 석유화학 부문의 실적 악화는 제한적이며, 산업재와 정보소재의 경우 지속적인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정보소재의 경우 향후에는 든든한 캐시 카우로 변모할 전망이다. LG석유화학과의 합병효과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양사의 합병은 통상적인 합병 시너지 효과 외에도 재무구조 개선, 신성장 동력 확보 위한 자금 마련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LG화학의 목표주가로 14만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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