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2011 기업 승부수] 한솔

고객가치 창출로 성장 기반 구축<br>박사급 전문가 TF 운영 계획<br>글로벌시장 공략도 더욱 박차

한솔제지 장항공장에서 직원들이 인쇄용지를 생산하고 있다. 한솔제지는 올해 투자 확충을 통해 공격적인 신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제공=한솔제지


한솔그룹은 올해 고객의 가치 창출을 경영활동의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그룹 측은 이를 위해 고객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고객가치 창출활동을 전개함으로써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고객과 함께 헤쳐 나갈 방침이다. 한솔은 기존의 가격경쟁 위주에서 벗어나 그룹에서 보유하고 있는 유무형의 역량을 총동원해 고객사의 수익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춰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래를 향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세계 최고의 가치창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도 세워놓고 있다. 특히 그룹의 대표 계열사인 한솔제지는 그룹 전반의 경영전략에 따라 올해 경영방침을 '고객중시 경영을 통한 성장기반 구축'으로 설정했다. 내수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과 불황이라는 위기를 또 다른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고객에게 한 발 더 다가서는 경영활동을 펼치고 기업 수익 구조의 측면에서도 선진적인 모범사례를 구축해 업계의 리딩 컴퍼니로서 제지업계 전반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솔제지는 이를 위해 고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미래가치를 창출하고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3대 세부 전략을 착실히 수행하고 있다. 3대 전략이란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비롯해 ▦인접영역 탐색과 분석을 통한 성장전략 실행 ▦신속한 의사 결정을 통한 경영효율 제고와 책임 있는 실행을 통한 총체적 혁신 등이다. 한솔제지는 우선 인쇄전문가, 에너지ㆍ설비 전문가, PI(프로세스 혁신) 전문가 등 박사급 인원으로 구성된 고객가치창출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들 전문가들은 인쇄기술 분야 및 인쇄기 진단 서비스, 에너지ㆍ설비 최적화 지원 서비스, 영업활동 및 관리 지원 서비스, 경영관리 서비스 등을 지원하며 고객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경영활동 전반에 관한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한솔은 올해부터 글로벌시장 공략의 고삐도 바짝 조일 계획이다. 인쇄용지 부문에서는 최근 해외 인쇄용지 업체들의 설비 구조조정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기회로 삼아 특정 국가에 집중된 수출의존도를 벗어나 유럽, 미국, 일본 등 선진지역을 대상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국내 시장에서의 공급 과잉에 대비해 매출 극대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솔제지는 이 같은 전략을 통해 인쇄용지 시장에서의 경쟁 및 공급과잉에 대비하고 산업용지시장에서 보유하고 있는 경쟁우위를 유지ㆍ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특수지 지종의 신제품과 시장을 적극 개발함으로써 업계 선두주자로서의 명성을 유지하고 더욱 안정된 수익창출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아트원제지를 인수한 이후 지난해 500억원 규모의 더블코팅 설비 투자를 완료하며 대대적인 시장경쟁력 강화 및 품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추가적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품질향상과 원가절감에 주력함으로써 아트지시장에서의 경쟁력이 한 단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고급아트지를 선호하는 해외시장을 겨냥해 수출물량을 점차 늘리고 공격적인 신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솔제지는 올해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수급불안 현상이 빚어질 것에 대비해 펄프수율 향상, 부재료 효율화, 에너지 합리화 등으로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공급처를 다변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 같은 노력이 영업경쟁력과 원가경쟁력으로 이어지면 고객 중심의 서비스 정신을 갖춘 제지업계의 리더로서 확고한 위치를 굳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교택 한솔제지 대표는 "아트원제지의 대표까지 맡은 만큼 한솔제지와 아트원제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영업, 생산, 구매 등 모든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라며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신성장전략과 총체적 혁신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종합제지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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