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20일 "지난 7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경의선 착공 일정과 이를 위한 군사실무회담 개최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며 "앞으로 2차 경협추진위원회에서 구체적인 실천방안들이 마련돼 남북간에 적극 이행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긴밀히 협력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김 대통령은 이날 정세현 통일부 장관으로부터 7차 남북장관급회담과 8ㆍ15 남북공동행사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임성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6ㆍ29 서해교전 이후 남북관계가 어려운 상황에 있다가 1개월반 만에 남북장관급회담이 개최돼 10개항의 합의를 이뤄낸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안의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