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대신연구원] 최우수기업 태평양물산 차지

의류 및 침구류와 오리털제품 전문수출업체인 태평양물산이 대신경제연구소가 매년 실시하는 대신종합경영평가에서 최우수기업 대상을 차지했다.대신경제연구소는 17일 725개 상장사중 금융업, 합병사 등을 제외한 593개 업체를 대상으로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등 각 재무비율을 분석한 결과, 각 부문에서 고른 점수를 얻은 태평양물산이 최우수기업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태평양물산은 베트남을 비롯한 현지법인 투자에 성공해 수출물량이 크게 늘었고 환율상승 및 원재료인 오리털가격 하락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돼 최우수기업 대상에 뽑혔다. 종합부문 2위는 국내 상장기업 가운데 대표적인 재무우량기업으로 평가되는 태광산업이 선정됐고, 3위는 세계 전자레인지용 고압트랜스시장 점유율이 40%수준에 달하는 동양전원이 차지했다. 올해 경영평가분석 결과의 특징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경기와 관련된 대형 제조업체들의 순위가 떨어진 반면, 중소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는 것이다. 이는 경기침체기를 맞아 몸집이 큰 대기업들은 기업구조조정이 상대적으로 느리게 진행된 반면 중소기업들은 빠른 변신에 성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각 부문별로는 수익성에서는 태평양물산, 성장성부문은 미래와사람, 안정성부문에서는 미래산업이 각각 최우수기업상을 받게 됐다. 업종별 최우수기업으로는 음료에서 무학주정, 제약에서 부광약품, 비금속에서 한국전기초자, 운수장비에서 한진중공업, 건설에서 동양고속건설, 통신에서 SK텔레콤 등이 각각 선정됐다. 자본금 규모별로 살펴보면 초대형사(1,000억원이상)중에서는 LG정보통신, 대형사(500~1,000억원 미만)는 미래와사람, 중형사(150~500억원 미만)는 영원무역, 소형사(150억원 미만)은 태평양물산이 1위에 올랐다. /임석훈 기자 SHIM@SED.CO.KR

관련기사



임석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