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의도 나침반] ‘타이밍의 예술’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 피터 린치는 그의 저서에서 1927년 이후 60년간 최고의 수익을 올린 금융상품으로 주식을 꼽았다. 1929년 대공황이나 87년의 `검은 월요일`(블랙 먼데이)에도 불구하고 주식은 전반적으로 회사채보다 15배나 많은 수익을 올렸다는 분석이다. 이런 사실을 60년 전에 미리 알고있던 경제학자가 있었다. 화폐수량설로 유명한 어빙 피셔 예일대 교수는 1920년대에 주식은 영구히 높아져 간다는 유명한 예측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런 예측에도 불구하고 그는 돈을 크게 벌지 못했다. 대공황 직전에 주식을 매입한 것이 화근이 되어 자산도, 명예도 잃었던 것이다. 주식을 사기보다는 때를 사라는 격언처럼 매매시점을 잘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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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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