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로 사라지는 30%폐열 재활용

대기로 사라지는 30%폐열 재활용 '대기로 사라지는 30%의 폐 냉ㆍ온열을 잡아라' 유천공조엔지니어링(대표 윤명혁ㆍwww.yuchun.co.kr)이 개발한 완전공기조화기는 대기로 버려지는 20~30%의 폐 냉ㆍ온열을 재활용하고도 기존장비 보다 설치비가 30%나 저렴한 '일석이조'의 시스템이다. 일반적으로 냉ㆍ난방시 실내 공기의 환기를 위해 차가워진 또는 더워진 공기의 약 30%를 외부공기와 대체해야 된다. 이때 자연히 열손실이 발생하고 바로 이것이 새는 에너지의 주범이다. 유천공조의 완전공기조화기는 바로 이 새는 폐 냉ㆍ온열을 재활용한 시스템이다. 즉, 냉방운전시 버려지는 차가운 공기를 응축기 코일을 통과하도록 설계함으로써 폐냉열을 최대한 재활용했다. 또 버려지는 응결수 역시 응축기에 분사하여 응축온도와 압력을 낮추는데 재활용했다. 응축온도와 압력을 낮춘 만큼 전기에너지가 절감되는 것이다. 난방운전시에도 마찬가지다. 환기를 통해 빠져나가는 더운공기를 증발기 코일을 통과하도록 설계해 전기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이다. 또 이 시스템은 개별냉난방 일체형 공조설비다. 기존 냉난방 설비는 옥상에는 냉각탑을 설치하고 지하층에는 보일러,냉동기 및 공조기를 설치해야 됐으나 이시스템은 냉동기와 보일러를 공조기에 패키지화하고 펌프와 배관을 최소화해 어디에나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그래서 공간효율이 높고 설치비가 적게 들며 운전과 작동이 쉽다. 친환경적인 면도 이 시스템의 장점중 하나다. 냉각탑에서 없어 냉각탑에서 사라지는 물의 량을 줄였으며 냉난방시 배출되는 배기사스를 최소화해 도시공해의 한 원인을 근원적으로 줄인 것이다. 주로 환기량이 많아 유지비절감이 필수적인 건물이 이시스템 설치의 주요대상이다. 일반업무용 빌딩은 물론 병원, 영화관, 스포츠센터, 식당가, 백화점, 호텔 등에 설치할 경우 유지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또 초정밀 온도 및 습도제어가 필요한 건물도 주요 설치대상이다. 이미 항온항습 및 제습장치를 부가한 시스템을 개발했기 때문에 반도체클린룸, 제약실험실, 정밀측정실, 박물관 등 각종 실험실 및 특수현장 등에 적용될 수 있다. 공간효율이 높아 기계실확보가 어려운 빌딩도 주요 설치대상이다. 실제로 이회사는 이시스템을 삼성코닝, 삼성전자, 한국조폐공사, 한국과학기술연구소, 매일유업, 순천향대학병원 등 전국 100여곳에 설치, 가동하고 있다. 특히 산업자원부로부터 에너지절약 우수설비로 지정받아 설치비의 90%까지 좋은 조건으로(연리 5.5%ㆍ3년거치 5년분할 상환) 지원받을 수 있다. 윤사장은 "대체로 5년에서 10년사이 투자비용을 전부 회수할 수 있다"며 "에너지ㆍ환경ㆍ수자원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이시스템을 개발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조충제기자 입력시간 2000/11/10 18:48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