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목소리를 변조시켜 통화해 보세요`
한 벤처기업이 자신의 목소리를 변조시켜 상대방을 깜짝 놀라게 하거나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휴대폰 음성변조기를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에이아이쎌(대표 이병한)이 개발한 와키톤 이라는 핸드폰 음성변조기는 휴대폰과 이어폰 사이에 연결해 사용하는 작은 장치로 음성변조 기능 이외에 캐릭터 액세서리로 사용할 수 있어 팬시용으로 인기가 높다.
음성변조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변조기를 휴대폰과 이어폰 사이에 연결하고 자신이 원하는 목소리를 선택한 다음 상대방에게 전화를 걸면 자신의 목소리를 감쪽같이 변조시켜 상대방에게 전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화를 받는 상대방은 TV 오락 프로그램에서나 사용하는 변조된 목소리에 잠시동안 놀라게 된다. 와키톤은 모두 4가지 음색으로 변조가 가능하며, 제품 모델은 색상과 캐릭터 특징에 따라 모두 3가지다.
이 사장은 “기존 700 등 유료서비스의 경우 매번 정보이용료를 지불해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며 “고급 액세서리 개념을 접목시킨 와키톤은 한번 구매하면 반영구적으로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