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58.2%는 공무원이 부패했다고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패방지위원회가 지난 2~5일 전국의 성인 남녀 1,400명과 공무원 700명을 상대로 실시한 부패 인식도 전화조사에서 일반인의 16.1%가 공직사회를 `매우 부패`, 42.1%는 `부패한 편`으로 응답했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30.2%였고 `부패하지 않은 편`은 4.9%, `거의 부패하지 않음`은 0.9%에 지나지 않았다.
반면 공무원들의 응답 분포는
▲매우 부패 1.1%
▲부패한 편 6.1%
▲보통 27%
▲부패하지 않은편 41.7%
▲거의 부패하지 않음 21.9%로 스스로 청렴하다고 주장하는 비율이 높아 일반인과는 커다란 인식차를 노출했다. 일반인들 사이에서 부패한 행정 분야로는
▲건설ㆍ건축(75.3%)
▲세무(60.9%)
▲법무(57.9%)
▲경찰(55.4%)
▲국방ㆍ병무(48%) 등이 지목됐고 소방(9.1%)은 상대적으로 덜 부패한 분야로 꼽혔다.
한편 최근 시행에 들어간 `공무원 행동강령`에 대해서는 일반인의 69.6%, 공무원의 60%가 “공직사회 청렴성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