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업자,금고업계에 제의일부 사채업자들이 부도처리된 동신의 어음을 매집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24일 상호신용금고업계에 따르면 일부 사채업자들이 동신과 거래해온 금고들을 찾아다니며 부도어음을 10% 할인해 인수하겠다며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부도어음이 유통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어서 금고업계 관계자들도 그 배경에 큰 관심을 쏟고 있다.
이와 관련, 금고업계에서는 벽산그룹의 동신 인수설이 슬며시 퍼지고 있다. 금고업계의 한 관계자는 『동신이 벽산그룹과 사돈관계에 있는데다 업무적으로도 많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고업계가 동신에 여신한 금액은 주은금고 39억원, 신중앙금고 28억원, 주은영동금고 20억원 등 총 2백억원을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기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