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아(46000)가 국내 이동통신시스템산업(M-SI)으로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계열회사 지분을 대거 처분한다.
19일 모디아는 계열사로 인터넷 복권업체인 엔절로또 주식 500만주를 37억원에, 소프트웨어 및 인터넷프로그램 개발 업체인 지캐스트 보유지분 70만주를 3억원에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주식이 매각되면 모디아의 엔젤로또 지분율은 16.88%(260만주)로 낮아지며, 지캐스트 지분은 완전히 없어진다. 이들 계열사 지분 처분 예정일은 모두 20일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출자했던 타법인 지분을 모두 처분할 계획”이라며 “투자금을 모두 회수해 M-SI산업쪽으로 집중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디아는 지난해 M-SI산업의 침체 및 매출 채권의 대손 처리 등으로 332억원의 경상손실을 기록, 적자 전환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