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은 최근 복합방사를 이용한 폴리에스터 계열의 고신축성 복합소재(상품명 LSCF)를 개발, 판매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이 소재는 100˚C 이상에서 단순 열처리만으로도 스프링형 3차원 터널구조가 형성돼 탄력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스판덱스와 같은 우수한 신축성을 보유하고 양모(Wool)과 같은 보온성을 동시에 가져 골프웨어, 케쥬얼웨어 등 다양한 용도에 적용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가격은 폴리에스터 원사보다 2배 이상 비싼 kg당 4,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며, 코오롱은 하반기부터는 이 소재의 생산을 월 200톤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코오롱은 신합섬원사 등 차별화 섬유소재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 2004년에는 이 제품의 비중을 현재 40% 정도에서 6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강동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