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NHN, "이제 시작이다" 전망에 고공행진

NHN, "이제 시작이다" 전망에 고공행진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코스닥시장의 독보적 '대장주' NHN의 승승장구가 이어지고 있다. NHN은 3.4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킨 데 이어 4.4분기는 물론 내년이후에도 성장엔진의 구동속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강력하게 제기된 데 힘입어 9일 시장에서 조정 하루만에 8.15% 급반등, 52주 신고가인 21만1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역시 3조2천707억원으로 늘어나 코스닥시장 2위 LG텔레콤(1조4천862억원)을 2배 이상 앞섰고 유가증권시장과 합쳐서도 33위에 올라섰다. 국내외 증권사들이 NHN의 '중단없는 전진'을 이끄는 주재료로 꼽고 있는 부문은무엇보다도 검색광고시장. 크레디 리요네는 국내 검색광고 시장이 올해 3억 달러선에서 오는 2010년 10억달러선까지 팽창할 것이며 내년 성장률도 60%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NHN의 주당적정가치가 내년 말에는 30만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증권사들 역시 이구동성으로 검색광고의 성장성과 높은 수익력을 NHN의 성장엔진으로 꼽고 있다. 삼성증권 박재석 애널리스트는 "NHN의 온라인 광고시장 지배력 강화로 2006년에도 검색 및 배너광고시장 성장이 예상된다"며 "광고단가 인상효과가 본격 나타나는내년 2.4분기에는 영업이익률이 40%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목표가를 종전 20만원에서 25만2천원으로 큰 폭 올려잡았다. NHN이 검색광고와 함께 성장동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외사업부문의 양호한실적과 긍정적 전망도 주가를 끌어올리는 동인으로 꼽히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NHN 재팬이 3.4분기 예상을 뛰어 넘는 실적을 기록한 점을 강조하면서 올해와 내년 순이익 전망치를 종전 28억원, 16억원에서 각각 81억원, 164억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고 미래에셋증권은 2.4분기 매출감소를 기록했던 NHN의 중국게임사업 매출이 3분기에는 전분기보다 47%나 늘어나는 등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며'매수'의견을 제시했다. 이들 증권사외에도 대신증권(25만2천500원), 현대증권(26만5천원), 한국투자증권(26만5천원), 우리투자증권(23만원), CSFB(25만원) 등 국내외 여타 주요 증권사들도 종전 20만원대 초반이던 목표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며 NHN을 코스닥시장과 인터넷 관련주중 최선호 종목의 하나로 꼽았다. 입력시간 : 2005/11/0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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