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기아차, 겹호재 타고 '고속질주'

신차효과등으로 신고가 행진

기아차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신차 효과에다 환율 상승, 임단협 협상 종결 등 겹호재를 맞으며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 9월30일과 10월1일 연이어 52주 신고가를 갱신했다. 2일 보합으로 마감한 것을 포함하면 최근 10거래일 중 7일 동안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아차의 상승세는 올 들어 출시한 신차들이 모두 히트하면서 내수 부문에서 30%의 점유율을 돌파한데다 최근의 원ㆍ달러 환율 상승의 수혜까지 입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9월26일 올 임금 및 단체협약을 무사히 마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용대인 한화증권 연구원은 “전세계 자동차업계가 글로벌 경기 위축에 따른 감산을 연일 발표하는 시점에 기아차는 생산이 내수와 수출주문을 따라가지 못하는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며 “10월 내수점유율은 33%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최근의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과 경기 하강 우려, 3ㆍ4분기 실적시즌 진입에 따른 동반 조정 등으로 당분간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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