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일본은행, 정책금리 연 0.3%로 동결

일본은행은 21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정책금리인 무담보 콜 금리를 현재의 연 0.3%로 동결키로 했다. 이날 일본은행은 총재와 부총재 등 8명의 정책위원 전원일치로 “지난달 31일 단행한 정책금리 0.2%p 인하의 효과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이런 결정을 내렸다. 동시에 일본은행은 연말연시를 맞아 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단기 자금시장에 자금 공급을 강화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향후 일본의 경기 전망에 대해 “경기회복 조건이 갖춰지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세계경제의 동향에 따라서는 더욱 부진으로 접어들 가능성도 있다”는데 참석자들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달 31일 정책금리를 연 0.5%에서 0.3%로 인하한 바 있다. 당시 금리인하는 시중에 풍부한 유동성을 공급하는 양적완화 정책에 따른 것이다. 이는 금리를 제로로 결정했던 지난 2001년 3월 이후 7년 반만의 일이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