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카지노주, 성수기 맞아 실적 증가할 듯

카지노산업이 여름 성수기를 맞아 뚜렷한 실적 개선을 보이며 주가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키움닷컴증권은 16일 국내 카지노산업이 IMF(외환위기)이후 연평균 20% 정도의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는 `주5일근무제`의 정착으로 카지노산업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시기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지난 4월 강원랜드의 메인카지노 개장으로 카지노 산업의 미래 성장동력인 테마화ㆍ대형화ㆍ차별화가 국내 시장에도 나타나고 있는 점이 장기적으로 카지노산업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키움닷컴증권은 지적했다. 키움닷컴증권은 카지노업체인 강원랜드와 파라다이스를 매수추천하며 목표주가를 각각 16만5,000원, 6,300원을 제시했다. 남혜진 키움닷컴증권 애널리스트는 “강원랜드의 경우 올해 매출이 VIP 입장객수증가 ,여름 성수기도래, 규제완화 등으로 지난해보다 55.8% 증가한 7,416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대규모 투자로 수익성이 둔화될 수 있지만 종합 리조트로의 변신 가능성이 장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파라다이스는 주주중시 경영정책과 VIP고객 확보로 경기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점이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분석했다. 남 애널리스트는 “140만주의 자사주 소각 외에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이 예상된다”며 “이러한 주주중시 경영정책은 무거운 파라다이스 주가 흐름을 가볍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매물부담 우려를 낳고 있는 전환사채도 11%의 높은 만기수익률에다 주가 상승 시 회사가 행사할 수 있는 콜옵션(임의매수상환)으로 주식전환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남 애널리스트는 분석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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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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