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권] 실적호전 중소형주 주목을

지수관련 대형주에 대한 고가 부담을 피해 영업이익이 꾸준히 늘고 있는 중소형주들이 어닝시즌(기업실적 발표) 주도주로 부각될 전망이다. 특히 이 들 중소형주 가운데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가 가능한 종목들은 대형주의 상승에 소외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 될 것으로 분석된다. 대우증권은 12일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랠리에서는 삼성전자를 중심으 로 지수 관련 대형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지난달부터는 대형주의 가격메리트가 약화되며 중소형주가 더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 다. 대우증권은 이러한 경향을 잘 나타내고 있는 지표로 ADR(가격역동성지표)을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ADR은 하락종목수에 대한 상승종목수의 비율을 지표화 한 것으로 900포인 트 이전 주식시장의 ADR는 84%에서 900포인트 돌파이후 94%로 올라서며 일 부 종목에 국한됐던 상승세가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ADR이 높다는 것은 상승종목수가 많아지고 있음을 뜻한다. 성낙규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식시장 흐름이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상승종목 확대와 함께 나타날 중소형주 약진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1ㆍ4분기 실적을 고려해 중소형주 가운데 실적호전주를 찾아 투자하는 것은 더욱 안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이 중소형주 가운데 최근 2년간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평균 거래량이 10만주를 넘어서는 종목을 관심종목으로 꼽았다. 대표적인 실적호전 중소형주로는 대한제분ㆍ금호전기ㆍ한국철강ㆍ아세아시 멘트ㆍ부광약품등이 있다. 금호전기의 경우 47.6%에 달했던 2002년 영업이 익증가율이 지난해에는 51.4%를 넘어섰고 대한제분은 전년 영업이익 증가율 36.9%에 이어 지난해에도 27.6%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올렸다. 이 밖에 빙그레ㆍ현대시멘트ㆍ오뚜기ㆍ선도전기ㆍ문배철강ㆍ화신ㆍ동양기전ㆍ계룡건설ㆍ세원E&Tㆍ유엔젤 등도 2년 연속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강한실적모멘텀이 기대되는 중소형주로 꼽혔다. /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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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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