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1주 사우나 자제해야<br>필오프 팩·매운음식 금물··· 쿨링 제품으로 피부 냉각
| 아모레퍼시픽 댄트롤 샴푸
|
|
| 더 페이스샵 화이트트리 스팟 코렉터 |
|
| LG 생건 후 송이팩 |
|
| 애경 케라시스 스칼프 클리닉
|
|
[리빙 앤 조이] 휴가 후 피부·모발 관리법
최소 1주 사우나 자제해야필오프 팩·매운음식 금물··· 쿨링 제품으로 피부 냉각
김미희 기자 iciici@sed.co.kr
아모레퍼시픽 댄트롤 샴푸
더 페이스샵 화이트트리 스팟 코렉터
LG 생건 후 송이팩
애경 케라시스 스칼프 클리닉
여름 휴가를 맞아 동해안에서 4박5일간 피서를 하고 돌아온 이모(29)씨. 모처럼의 여유로운 시간에 그간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리는 데는 성공했지만, 바닷물의 소금기로 거칠어진 머릿결과 강렬한 햇볕에 울긋불긋해진 얼굴, 태닝 부작용으로 얼룩진 등과 팔뚝 피부때문에 출근하기가 두려워진다.
아름다운 나라 피부과의 서동혜 원장은 “바닷가 등 휴가지에서 자외선과 염분에 노출된 피부는 화상과 기미, 잔주름 등이 생기기 쉽고, 모발 또한 거칠어지거나 심하면 탈모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바캉스를 끝낸 후에는 피부와 모발에 각별한 사후관리를 해줘야 한다”고 조언한다.
◇열 받은 피부, 모발 관리 어떻게= 햇볕에 장시간 노출되어 빨갛게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화끈거리는 부위를 차갑게 해 열기를 식혀주는 것이 좋다. 냉타월, 얼음찜질팩 등을 이용해 얼굴과 팔, 다리 등 자극받은 부위를 마사지해 주거나, 오이, 감자 등을 갈아서 차갑게 한 뒤 찜질백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 만약 호전이 없을 경우에는 화상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피부과를 찾아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바캉스 후 일주일간은 사우나 또는 찜질방을 가지 않는 것이 좋고, 피부에 자극적인 필오프 타입(Peel Off)의 팩과 매운 음식은 되도록이면 삼가는 게 좋다.
피부가 검게 타거나 기미 등 잡티가 생긴 경우에는 냉장고에 넣어 차게 만든 화장수를 화장솜에 적셔 얼굴 등에 약 5분간 얹어놓고 수분을 공급해 준 뒤, 미백관리 전용 팩이나 로션 등으로 마무리 해주면 된다.
바캉스 후 강력한 자외선과 바닷물의 소금기로 거칠어진 머릿결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헤어드라이어의 사용을 자제하고 헤어 에센스나 트리트먼트를 이용해 모발에 영양을 공급해 주는 것이 좋다. 특히 야외 수영장에 다녀온 경우에는 수영장 물 속의 소독제 성분이 모발과 두피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빨리 깨끗한 물로 머리를 감아야 한다.
집에서 손쉽게 모발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물 1컵에 녹차 1큰술을 섞은 후 화장솜에 묻혀 두피에 골고루 마사지해 주거나, 청주 또는 우유를 두피와 모발에 발라주는 방법이 있다.
◇어떤 제품이 좋을까= 바캉스의 최대 후유증은 무더위로 ‘열 받은’ 피부. 피부의 온도가 올라가면 피부 구성 단백질인 콜라겐의 합성이 억제돼 노화현상이 나타나기 쉽다. 따라서 바캉스를 끝내고 집에 돌아온 후에는 시중에 나와있는 쿨링(Cooling)제품을 이용해 피부의 열기를 식혀주는 것이 급선무다.
아모레퍼시픽의 명수진 아이오페 브랜드 매니저는 “날씨가 무더울 때는 얼굴 피부를 시원하게 식혀줄 수 있는 쿨링케어가 필요하다”며 “특히 피부가 화끈거릴때는 쿨링 제품을 사용하면 15분 내에 피부 온도를 8도 이상 떨어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아이오페 프레시 카밍 마스크’는 일리카민, 치마버섯다당체추출물 등이 들어있어 얼굴에 붙이는 즉시 피부온도를 3~5도 가량 낮춰준다. 특히 피지분비가 왕성해 번들거리는 T존용으로는 실리카 성분이 함유된 겔 타입의 시트를, U존용으로는 식물성 콜라겐이 들어있는 천 타입의 시트를 사용했다.
LG생활건강의 ‘후 송이팩’은 송이 추출물이 들어있어 피부의 열을 내려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한방성분인 ‘생맥산’이 함유돼 여름철 지친 피부에 생기를 불어넣어 준다.
햇볕에 달아오른 피부 열기를 어느정도 낮춰준 후에는 기미, 잡티 등을 제거하기 위한 본격적인 미백관리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더페이스샵의 ‘화이트트리 퓨어 비타 스팟 코렉터’는 특허받은 순수비타민C 성분이 들어있어 잡티가 생긴 부위에 바르면 단기간에 화이트닝 효과를 볼 수 있다.
바캉스 후 거칠어진 모발의 윤기를 되살리고 자외선, 염분 등으로 인한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발관리 전용제품을 사용해 손상된 두피와 모발을 관리해야 한다.
아모레 퍼시픽의 ‘댄트롤 쿨민트 후레쉬샴푸’는 솔잎과 은행잎에서 추출한 헤르펜 성분이 향균 및 살균작용을 해 영양공급은 물론 비듬과 가려움증 완화효과가 탁월하다. 애경의 ‘케라시스 스칼프 클리닉 앰플’은 고농축 보습제가 들어있어 두피와 모발의 수분 밸런스를 맞춰주고 자외선과 염분으로 손상된 두피의 가려움증 및 비듬을 완화시켜 준다.
■휴가 질환 증세 및 치료법- 눈 충혈 땐 결막염 의심을
바캉스를 다녀온 후 하루종일 피로감이 계속되고 밤에는 잠도 오지 않는다면 '바캉스 후유증'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특히 시차가 3시간 이상 나는 외국으로 여행을 다녀왔거나 장시간 운전대를 잡은 경우에는 만성피로와 불면증으로 이어지는 수가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바캉스로 인한 피로와 불면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점심시간에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거나 20분 정도 낮잠을 자는 것이 효과적이다. 피로하다고 무턱대고 커피나 드링크 제품 등을 마시게되면 중추신경이 흥분돼 피로감이 더해지고 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자게 된다. 대신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해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활발히 해 주는 것이 좋고, 페퍼민트, 카모마일 등 허브차를 마셔 심신의 긴장과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바캉스 이후 눈병, 장염, 근육통 등 각종 질환을 안고 돌아오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여름철은 위생관리가 소홀하기 쉬운 계절이라 각종 세균성 전염병으로 두고두고 고생하는 경우가 있으니 집에 돌아온 즉시 질환여부를 체크하고 적절한 조치를 해주는 게 좋다.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고 돌아온 후 눈이 충혈되고 이물감, 가려움 등이 느껴진다면 유행성 결막염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다. 유행성 결막염은 잠복기가 1주일이며 심한 경우 시력장애가 올 수 있으니 휴가를 다녀온 후 지속적으로 눈의 건강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갑자기 설사와 복통이 나타난다면 장염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틀정도는 물과 보리차만 먹으며 배 전체를 따뜻하게 해주고 병원을 찾아 적절한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바닷가, 수영장에서 무리하게 운동을 한 나머지 근육통이 온 경우에는 얼음팩이나 핫팩으로 통증부위를 마사지해주고, 아로마오일이나 녹차가루 등을 탄 따뜻한 물에 30분 가량 반신욕을 해 주면 근육통이 가라앉는다.
입력시간 : 2006/08/16 1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