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미국 엔론사와 함께 설립한 합작 가스전문회사 SK엔론 주식회사가 13일 공식 출범했다.SK는 이날 오후 워커힐 호텔 무궁화홀에서 손길승그룹회장, 최태원SK㈜ 회장, 테리 톤 엔론 수석부사장, 박태영산업자원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SK엔론㈜의 주주 서명식 및 설립기념식을 가졌다.
SK엔론㈜은 SK㈜가 SK가스를 비롯한 5개 도시가스사의 주식을 현물출자하고 엔론사가 같은 액수의 현금을 출자해 만든 합작회사로 지난달 10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고 이날 법인등기를 마쳤다.
엔론 측의 1차 출자액은 2억4천300만달러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SK엔론㈜의 납입자본금은 500억원으로 SK㈜와 엔론사가 공동경영권을 행사하게되며SK측 대표이사에는 SK가스 조재수 사장이 선임됐다.
孫회장은 격려사에서 『이번 합작회사 설립은 외국자본의 단순한 유치가 아니라 SK의 기업문화와 엔론의 철학이 결합해 새로운 도약을 이루게된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이강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