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서 결혼도 시켜줘요`
하나은행이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미혼 남녀 직원들을 결혼정보업체에 등록시켜 `짝`을 찾아주는 `직원만족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나은행은 2일부터 결혼정보업체인 ㈜선우와 제휴해 만 30세 이상의 남자행원과 만 27세 이상의 여자행원을 대상으로 맞선을 주선해주는 `두리하나서비스`를 실시한다. 현재 가입대상자는 남자직원 401명과 여자직원 1,469명 등 총 1,870명으로 여직원수가 절대적으로 많은 상황. 회원가입을 원하는 직원은 본인의 사진과 간단한 프로필을 ㈜선우의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된다. 물론 가입비용은 은행에서 부담한다.
김병선 ㈜선우 팀장은 “주5일제 근무 시행으로 결혼상대자로서 은행원에 대한 인기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며 “하나은행 직원들의 성혼율이 크게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