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경찰서는 31일 단란주점에서 80여만원 상당의 술을 마시고 술값을 내지 않은 인기탤런트 임영규(47)씨를 사기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31일 오전 5시 30분께 혼자 서울 종로구 북창동 S클럽에서 여 종업원과 함께 양주 2병을 나눠 마신 후 술값 83만원을 내지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그간 8건의 사기 및 횡령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올 초부터 기소중지상태로 경찰의 수배를 받아왔다. 임씨는 1993년 5월 탤런트 견미리(39)와 이혼한 후 브라운관에서 모습을 감췄다.
경찰 관계자는 “임씨가 주민등록도 말소된 상태로 가진 돈도 없이 술을 마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재연 기자 poet333@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