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몬드 껍질째 먹어라"

美 영양학회지, 심장질환 위험감소등 도움

시원한 맥주를 마실 때 마른안주 정도로 생각하는 아몬드. 그런데 이 아몬드는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6월 미국 ‘영양학회지(Journal of Nutrition)’는 아몬드 껍질에는 플라보노이드라는 항산화 물질이 들어있어 노화방지와 심장질환 위험감소 등에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포도주ㆍ차ㆍ과일ㆍ채소 등에도 풍부하게 들어있는 플라보노이드는 자연이 주는 가장 강력한 항산화 물질 중의 하나. 몸의 세포를 공격하는 활성산소(유해산소)를 막아준다. 이번 연구에서 전문가들은 갈색의 아몬드 껍질에 카테킨(catechin), 나린게닌(naringenin) 등 다양한 종류의 플라보노이드가 독특하게 결합되어 있는 것을 발견해 냈다. 그리고 아몬드에는 또 다른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E가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연구결과 아몬드를 껍질째 먹으면 플라보노이드와 비타민E가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둘을 따로 먹는 것보다 항산화 효과가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진행한 터프츠대학 항산화물질연구소 제프리 블룸버그(Jeffrey Blumberg) 박사는 “아몬드내 항산화 물질의 상호작용이 노화방지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박사는 현재 연세대학교 및 한국방송통신대학교와 각각 항산화 물질에 관련된 합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유력 일간지 USA투데이는 지난 7월 13일자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하루 한 줌의 아몬드 섭취’를 ‘웃음’, ‘요가’ 및 ‘성생활’ 등과 함께 ‘건강관리 10계명’에 포함해 아몬드의 영양학적 가치와 효능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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