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차 시트커버도 체인점시대/아쿠앰,인천 1호점 이어 중동에도 추진

자동차시트커버업체 아쿠앰(AQUAM·대표 박우충)이 최근 관련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도입했다.아쿠앰은 현재 전국 50개 대리점을 프랜차이즈시스템으로 전환시키기로 하고 최근 인천시 남구 고잔동 남동공단내 본사 1층에 프랜차이즈 1호를 개설했다. 아쿠앰은 이미 해외에서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 91년 중동수출을 시작으로 해외진출에 적극 나선 아쿠앰은 92년 네덜란드에 현지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이어 94년 싱가포르에 지사를 설립했다. 국내에 프랜차이즈를 도입키로 한 것은 국민소득 향상으로 소비자들의 니즈(NEEDS)가 고급화, 개성화쪽으로 기울고 있기 때문. 박우충사장은 「차도 사람과 같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차도 사람과 같이먹어야 되고 배출하며, 옷을 갈아 입어야 한다는 것. 박사장은 자동차 시트커버도 패션상품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트커버가 카센터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소비자들의 선택권한이 거의 없다는 지적이다. 아쿠앰은 프랜차이즈 2호점을 곧 경기도 부천시 중동에 2호점을 개설하고 체인점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본사에 차려진 프랜차이즈점에는 일반 의류매장과 같이 다양한 자동차 시트커버가 옷걸이에 걸려있다. 『시트커버는 원래 실용성위주로 제조판매되어 왔으나 패션상품쪽으로 대세를 굳히고 있습니다』 박사장은 패션상품화에 대비,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에 대응하기 위해 다품종 소량 생산체제를 구축해 놓고 있다. 시트커버의 패션상품화는 아쿠앰의 기업과제다.<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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