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업실적 알차게 영근다] "고지가 보인다" 막판 스퍼트

올 목표 달성위해 경영악화 정면돌파<br>CEO들 현장 방문 바쁜 행보<br>중국産 대응 전략제품군 육성<br>해외 경쟁사와 협력 가속화도


[기업실적 알차게 영근다] "고지가 보인다" 막판 스퍼트 올 목표 달성위해 경영악화 정면돌파CEO들 현장 방문 바쁜 행보중국産 대응 전략제품군 육성해외 경쟁사와 협력 가속화도 정상범차장ㆍ이규진ㆍ이진우ㆍ김민형ㆍ김상용기자 ssang@sed.co.kr 관련기사 • [기업실적 알차게 영근다] 삼성전자 • [기업실적 알차게 영근다] 현대자동차 • [기업실적 알차게 영근다] LG전자 • [기업실적 알차게 영근다] SK 주식회사 • [기업실적 알차게 영근다] posco • [기업실적 알차게 영근다] ㈜한화 • [기업실적 알차게 영근다] 현대모비스 • [기업실적 알차게 영근다] LG필립스 LCD • [기업실적 알차게 영근다] 두산중공업 • [기업실적 알차게 영근다] 삼성SDI • [기업실적 알차게 영근다] LG상사 • [기업실적 알차게 영근다] 르노삼성 • [기업실적 알차게 영근다] GM대우 • [기업실적 알차게 영근다] 동국제강 '현장 거래처 방문에서부터 마케팅 활동 강화까지…' 추석연휴를 앞둔 9월말 삼성전자와 LG전자ㆍ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들마다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내수시장 침체로 경영실적 관리가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해외 주력 시장에서도 중국산 저가 물량의 공세가 간단없이 파고들자 공격적인 시장 전략을 선택하며 수성에 나서는 모습이다. 올해 환율이나 원자재가격 등 국내외 경영여건이 그 어느 해보다 좋지않다는 점도 기업들을 바짝 긴장시키게 만들고 있다. 특히 수익성 확보가 과거에 비해 훨씬 어려워지면서 모든 경영변수를 일일이 고려하고 무한경쟁시대를 헤쳐가는 '전천후 경영체제'를 갖추는 기업들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국내 기업들은 피나는 원가절감과 글로벌 전략제품 개발 등을 앞세워 위기상황을 정면 돌파하겠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이를 위해 해외 경쟁기업과 과감하게 손잡고 연구개발 및 투자협력에 나서는가 하면 해외 현지공장 등 글로벌 거점 확보에도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주요 기업들 최고경영자(CEO)들도 국내외를 넘나들며 현장 분위기를 북돋우고 있으며, 가속도가 붙은 히트 상품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 이벤트를 펼치는 등 '알찬 수확'을 위해 한걸음이라도 더 내딛기 위해 땀을 쏟고있다. 특히 최근 들어 노골화되는 중국산 저가 물량 공세를 막아내기 위해 전략제품군을 육성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ㆍ강화하기 위해 변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각 사업부문 사장단들이 하반기 경영 실적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현장 등을 찾고 있다. 최지성 디지털미디어 총괄 사장의 경우 독일에서 열리는 'IFA 2006'에서 3년 후 디지털 절정기를 예고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외형과 내실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마지막 피치를 올리는 중이다. 전 세계 55개국에서 판매중인 초콜릿 폰을 앞세우고 타임머신 TV 등 프리미엄 제품군을 통해 올 실적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ㆍ두산중공업 등은 해외 시장개척과 생산 인프라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환율과 고유가로 인한 대외적인 악재 등을 극복하기 위한 경영전략으로, 해외 시장에서 시장을 확보해 안정적인 실적을 올리겠다는 복안인 셈이다. 현대차는 올 연말까지 판매키로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동차 시장의 심장부인 미국 시장에서 시장 공략을 위한 가속 페달을 밟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해외공장에서 생산되는 물량의 판매 역시 지난 해 보다 공격적으로 설정해 환율과 인건비 상승 등의 악재를 털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담수ㆍ발전 설비 전문 기업인 두산중공업 역시 지난 상반기의 실적 부진을 하반기에 만회해 올 수주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철강업계는 고부가 가치강 제품 생산량 증대와 전략 제품을 선택하는 등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산 저가 공세에 맞춰 저렴한 원료로 똑 같은 쇳물을 뽑아내기 위한 원가절감 노력에서 고가 제품군에 대한 생산량을 늘리는 계획을 착실히 이행중이다. 동국제강은 최근 충남 당진 공장에 후판 공장을 설립키로 최종 결정, 브라질 쎄아라스틸에서부터 당진ㆍ포항에 이르는 후판 3각 벨트를 형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마련하기도 했다. 재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영상황에 맞서 올해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기업들이 흘린 땀방울은 연말 구체적인 경영성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입력시간 : 2006/10/0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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