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입車업체 수백만원 경품 내걸어 ‘눈길’

수입차 업체들이 판매부진을 이겨내기 위해 무이자할부를 확대한데 이어 수백만원에 달하는 경품을 내걸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랜드로버코리아, GM코리아 등 수입차업체들이 별장터, 경차, 최고급 호텔 숙식권, 여행패키지 등을 제공하는 판촉활동에 들어갔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7월 한달간 포드차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워커힐호텔 최고급 빌라를 이용할 수 있는 150만원 상당의 워커힐 가족휴양 패키지나 일본 홋카이도 여행 패키지 등을 제공하는 `최고의 여름휴가 패키지` 행사를 실시한다. 포드코리아는 훗카이도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 중 익스플로러 구매고객에는 스웨덴 명품 툴레(THULE) 루프박스 장착 등 모두 60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키로 해 5,590만∼6,130만원인 익스플로러 가격의 10% 가량을 덤으로 주는 셈이다. 랜드로버코리아는 7∼8월 랜드로버의 최고급 모델 레인지로버4.4를 구입하는 고객에는 경승용차 구입자금을 전액 지원하고 디스커버리 및 프리랜더 구입자에게는 경차 가격의 최대 50%까지 지원하는 `경차 살리기 운동`을 전개한다. 1억4,000만원 정도인 레인지로버4.4를 구입하는 고객이 GM대우의 경차 마티즈II 2003년형 MX 고급형(CVT)을 구입할 경우 786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GM코리아는 지난달부터 캐딜락의 최고급 모델인 드빌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의 `프레지덴셜 스위트` 무료숙식권을 제공하고 있다. 세계 정상들이 주로 머무는 곳인 프레지덴셜 스위트의 무료 숙식권 가격은 800만원 정도여서 한대에 9,500만원인 드빌 가격의 10% 가까이 되는 금액이다. 이에 앞서 볼보자동차코리아의 딜러인 프리미어모터스는 지난 4월말 차량 구매고객 30명에게 선착순으로 제주도 북제주군 애월읍의 별장터 100평씩을 무상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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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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