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혼수특집-가전] 테크노마트

패키지 상품전등 행사 다양

복합전자유통센터 테크노마트는 올 가을 결혼시즌에 혼수가전 판매가 사상최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 최근 가을 혼수 패키지 마련과 물량확보를 시작했다. 예년에 9월이 시작되면서 혼수 패키지를 준비했던 것에 비해 아직 여름이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가을 혼수 프로모션을 준비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 이는 지난 봄 혼수시즌에 윤달이 끼어 결혼을 미뤘던 예비 신혼부부들이 올 가을에 결혼과 함께 집중적으로 혼수가전을 장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 가을 혼수 품목으로 테크노마트가 가장 기대하고 있는 품목은 단연 디지털TV. 지난 7월 디지털 전송방식이 미국식으로 확정된 데다, 특소세 할인이 겹쳐 가격이 30% 정도 내려갔기 때문. 이에 따라 테크노마트측은 프로젝션 디지털TV 판매가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60~70만원 대 브라운관 TV와 100만원대 초반의 프로젝션 TV를 중심으로 수요가 급격히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외에도 최근 디지털 TV와 함께 혼수 필수품으로 각광 받고 있는 홈시어터도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해 다양한 상품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테크노마트 국산가전 전문매장인 찬우플라자의 김용우 부장은 “무조건 큰 화면, 고기능을 고르기 보다 현재 활용할 수 있는 예산과 집안 평형 수, 설치공간, 필요한 기능 등을 고려해 적당한 수준의 제품을 고르는 게 요령”이라고 귀띔했다. 전통 혼수가전의 대표 주자격인 냉장고와 세탁기는 저렴하면서도 최근 소비자들이 주로 찾고 있는 대형제품으로 상품군을 구성했다. 양문형 냉장고는 680리터(110만원~160만원대), 드럼 세탁기는 건조가 가능한 10kg(80만원대 후반), 김치 냉장고 150~180리터(70~90만원대)의 제품을 다량 확보해 올 가을 매장을 찾는 예비부부들을 유혹할 계획이다. 테크노마트는 본격적인 혼수시즌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9월11일부터 26일까지 ‘혼수 빅세일, 사랑만발 대축제’를 개최해 신혼수 패키지 상품전, 집들이 후원 서비스, 세계 웨딩의상 체험전 등 결혼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테크노마트 홍보팀 박상후 부장은 “윤달로 예년에 비해 판매가 다소 부진했던 올 봄에 비해 가을 혼수 시즌에는 최소 30%이상 매출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디지털 전송 방식 결정에 제조업체의 할인과 상반기부터 실시된 특소세 인하가 이어지는 디지털 TV의 경우 올 가을이 혼수가전 품목 중에 가장 매출 증가가 기대되는 품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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