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에는 가족 모두 함께 모여 가계부를 써보자. 가계부가 주부들만의 전유물이었던 시대는 지났다. 가계부는 알뜰한 생활과 합리적인 가계 운영의 필수사항이자 부자가 되기 위한 첫 걸음이다.
주부는 가(家)계부, 남편은 차(車)계부, 아이들은 용돈장부 등 규모 있는 씀씀이를 위해서 각자 상황에 맞는 금전 사용기록을 남겨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가계부를 쓰면 우선 돈을 어디에 사용했는 지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다. 현재의 지출은 물론 미래의 소득과 지출 계획까지 미리 세워둘 수 있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수입과 지출, 그리고 저축과 투자 등을 기록함으로써 규모 있는 경제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특히 아이들의 경제교육에도 좋다. 어렸을 때부터 돈에 대한 합리적인 관리 방법을 알려줌으로써 경제 마인드를 길러 줄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각 가정마다 인터넷이 보급되어 있는 만큼 인터넷 가계부를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인터넷가계부는 인터넷뱅킹으로 바로 연결되고 금융자산의 입출금 내역을 모두 파악할 수 있는 등 다양한 기능들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러개의 금융계좌를 통합 관리할 수 있어 씀씀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인터넷 가계부는 자신의 종합적인 자산상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단순히 수입과 지출만 표시되는 종이 가계부보다 유용한 점이 많다. 현재 국민ㆍ하나ㆍ신한ㆍ조흥 등 대부분 은행들이 홈페이지에서 가계부 서비스와 함께 재테크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지데이(www.ezday.co.kr)라는 전문서비스 업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