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내주부터 제주銀 경영자문
신한은행이 다음주부터 제주은행에 대한 경영자문에 들어간다.
신한은행의 고위 관계자는 5일 "오는 8일 제주은행과 경영자문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며 "곧 제주은행에 대한 경영자문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7~8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제주은행에 지원하고 제주은행 경영진에 부본부장급 간부 1명을 파견해 제주은행의 경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제주은행의 전산시스템을 신한은행과 연결해 두 은행 창구에서 각각의 통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개인 신용평가 시스템 등 각종 금융 시스템도 제공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지주회사를 설립한 뒤 6개월안에 재실사를 거쳐 제주은행의 지분 51%를 인수, 지주회사에 편입할 방침이다.
신한은행의 관계자는 "제주은행의 수신 규모가 1조원을 조금 넘을 정도로 작지만 선진 금융 시스템을 도입하고 지역에 맞는 맞춤 상품을 개발하면 성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김상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