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 영자신문 기자가 전하는 영작 노하우

■ 시사 영작을 하는 10가지 공식(이창섭 지음, 한나래 펴냄)


시사영작을 간결하게 하는 방법을 제시한 영어 작문 학습서다. 저자가 30년간 영자신문 기자를 해오며 쌓은 노하우를 녹였다.

영어를 배울 때 가장 큰 난관 중 하나가 영작이다. 영작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문장으로 전달해야 하는데다 영어로 표현해야 하는 이중의 고충이 따르기 때문이다.

이 책의 특징은 한국어와 영어를 1대1로 대응하는 방식이 아니라 창조적인 글쓰기 방식을 채택해 '가장 간결한 영어(writing tightly, writing concisely)'로 영작하는 법을 제시한 점이다. 영작은 한국어와 영어를 '1대1 대응'으로 맞추려는 방식이 아닌 창조적인 글쓰기 방식이라는 저자의 시각이 담겨있다.


많은 사람들은 문장이 길고, 한 문장에 여러 아이디어를 제시해야 글을 잘 쓰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 그러나 영작은 가장 짧고, 간결하고, 단순한 단어와 문장을 사용할 때만 전하려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게 저자의 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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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주제를 복잡하게 이야기하는 사람과 복잡한 주제를 쉽게 이야기 하는 사람을 접할 때가 있다. 후자가 훨씬 지적 수준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저자는 이를 위해 영어문장을 먼저 본 뒤 한국어 번역을 참고하는 방식을 도입했고 각종 공인시험에 나오는 1만단어로 한정해 작문에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영작은 시사영작(writing on current affairs)과 학문적 글쓰기(academic writing)로 나뉜다. 이 책은 학문적인 글쓰기는 배제하고 시사영작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저자는 "시사 영작 기법을 배우면 이메일이나 에세이는 물론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영어로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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