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거래 폭발속 소폭 반등…468.49(마감)

코스닥 시장이 폭발적인 거래량 증가 속에 소폭반등했다. 26일 코스닥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6.99P 오른 474.28로 출발한 뒤 장중 큰 폭의조정을 딛고, 1.20P(0.26%) 오른 468.49로 마감했다. 사흘만의 조정후 급반등세로 문을 연 시장은, 테마주들의 기세가 급격하게 꺾이면서 장중 큰 폭의 조정을 거쳤다. 그러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과 일부 테마주들이 시장을 지지하면서 낙폭을 줄였고, 보합권에서 치열한 공방이 벌어진 끝에 소폭 반등했다. 시간외 거래를 포함한 거래량은 7억3천32만주, 거래대금은 2조2천794억원으로 지난 2003년 7월8일(2조1천382억원) 이후 처음으로 2조원대로 올라섰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73개 등 381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66개를 포함 477개였다. 개인 투자자들은 96억원 순매수로 7일째 `외끌이' 행진을 이어간 반면, 외국인은 12억원, 기관은 28억원 순매도로 각각 11일, 7일째 팔자세였다. 업종별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종이목재(7.86%), 운송(7.14%), 비금속(6.49%),인터넷(3.10%)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창투사들이 몰려 있는 금융(-3.48%)과 출판매체복제(-3.42%), 통신장비(-3.14%), 컴퓨터서비스(-2.12%) 등은 내림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강한 오름세를 보이며 장을 떠받쳤다. 특히 외국계 창구의 강력한 매수세 속에 아시아나항공이 무려 10.68% 급등, 2002년 5월 이후 근 3년만에 4천원대로 올라섰다. 또 다음이 7.74%나 올랐고, 엠텍비젼 4%대, 하나로텔레콤, NHN이 3%대, CJ홈쇼핑, LG마이크론은 2%대 상승률을 보였고, LG텔레콤, 주성엔지니어도 1% 이상 올랐다. 덕분에 30개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도 18.72P(2.07%)나 급등했다. 반면 최근 랠리를 주도해온 주요 테마주들은 테마별로 1∼2개 종목만을 제외하고는 차익실현과 경계 매물에 밀려 급락세를 보였다. 특히 창투주 가운데서는 한미창투, 무한투자가 하한가, 동원창투, 한림창투, 큐캐피탈 등이 8∼9%대 급락세를 보였고, 에이스테크, 한텔 등 와이브로 테마주들도가격 제한폭까지 곤두박질 쳤다. 또 무선인터넷주도 일제히 하한가 근방까지 폭락했고, 서화정보통신, 씨앤엔스등 위성 DMB 테마주와 산성피엔씨를 제외한 줄기세포주도 대부분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솔본, 장미디어, 싸이버텍 등 옛 대장주들은 급등세를 보였다. 한편 신규 등록주인 디이엔티는 상한가로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으며, 에스엔유,iMBC 등 새내기주들도 조정 대열을 피해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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