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용인동백 대형쇼핑몰 상가 봇물

용인동백지구 내 소형점포만 400~500개에 달하는 매머드급 쇼핑몰이 연말부터 분양되고 이에 앞서 9월초 사전청약이 이뤄지는 등 동백지구 쇼핑몰 분양이 본격화된다. 25일 동백지구 쇼핑몰 프로젝트업체인 쥬네브는 지구 내 중심상업용지에 연면적 5만9,000여평 3개 동 규모의 쇼핑몰을 12월부터 분양해 내년 4월께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쥬네브는 동백지구 사업자인 한국토지공사와 대덕건설, 한국카르푸 등 민간업체가 손잡고 공동출자,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지난 5월초 설립됐다. 이 쇼핑몰은 동백지구 중앙에 자리잡은 호수공원 주변에 할인점 카르푸와 스포츠센터ㆍ영화관 등이 들어서는 10층 규모의 A블록(연면적 4만1,759평)과 대부분 쇼핑몰로 이뤄진 B,C(연면적 1만7,500평)블록으로 구성된다. 쇼핑몰의 점포당 분양면적은 20~30평 정도다. 연말 2,000~3,000평 정도로 덩어리가 큰 스포츠센터, 영화관 등이 우선 분양되고 이어 소규모점포 400여개가 공급될 예정. 1층 점포 평당분양가는 2,000만~2,500만원선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쥬네브측은 사전 수요예측을 위해 이르면 이달 말 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잠정분양가의 10% 정도를 예치하면 분양 시 우선권과 분양가 10% 할인혜택도 줄 방침이다. 최근 `쇼핑몰 사기`에 대한 우려를 없애기 위해 항시 청약해지가 가능하고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에서 청약금을 관리, 청약 해지자가 인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동백지구 쇼핑몰은 2만여평의 호수공원과 미관광장을 연계해 주변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쇼핑은 물론 휴식, 오락 등을 제공하는 복합 테마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당초 중심상업지구 용적률의 절반수준인 240%를 적용, 쾌적성도 높였다. 연면적이 삼성동 종합무역센터(3만2600평)의 2배에 달하는데다 상가 주변 1만여 가구가 들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토공이 출자하는 상업용지 3개블록(1만3,514평) 등 총 사업비 3,070억원이 투입돼 2005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박현욱기자 h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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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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