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정덕구의원 '학구적 의정활동' 화제

美서 세계 석학과 대담·한국 알리기 특강

정덕구 열린우리당 의원

정덕구 열린우리당 의원이 뉴욕과 워싱턴을 오가며 석학과의 대담, 대학생 강의 등 학구적인 의정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화제다.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미국을 방문할 때 미국 거물 정치인과 기념사진을 찍는 등 전시성 외유에 나선 것과는 달리 정 의원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세계적인 석학과 이코노미스트들을 만나 ‘대담 외교’를 펼치고 있다. 정 의원은 4일(현지시간)에도 ‘역사의 종언’의 저자인 프랜시스 후쿠야마 존스홉킨스대학 교수와 만나 한국이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조건과 한국 사회를 지탱했던 재벌과 관료, 정치사회 등 3각관계의 붕괴과정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이어 이튿날에는 프레드 버그스텐 미국 국제경제연구소(IIE) 소장과 만나 국제경제의 불균형과 현행 환율제도의 문제점 등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정 의원은 석학과의 만남 외에 미국 대학교수와 대학생을 상대로 한국경제에 관한 강의도 해 미국의 젊은이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다음주에는 하버드대에서 교수들을 대상으로 논문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것을 비롯해 케네디스쿨 학생들에게 외환위기 후 동아시아 생존모델, 동아시아의 개방전략 등에 대해 특강한다. 정 의원은 이에 앞서 지난주에는 버클리대에서 중국체제의 위험요소라는 주제로 학생들에게 강연했고 샌디에이고대에서는 한국 외환위기에 대해 설명했다. 뉴욕에서는 모건스탠리의 스티븐 로치 이코노미스트, 시티은행ㆍJP모건 임원들과 한국경제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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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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