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다른 생보사는 앞으로 3개월 동안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과 유사한 상품을 내놓을 수 없다.
신상품 심의위원회 측은 이번 상품이 국내 최초로 예정해지율을 반영해 저해지환급금을 제공하는 종신보험이라는 점에 대해 독창성을 인정했다. 또 저해지환급형 설계를 통해 보험료 부담을 낮추고 중도 해지율을 감소시켜 유지율을 제고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유용하다고 판단했다. 해당 상품은 예정이율, 예정위험률, 예정사업비에다 예정해지율을 더해 보험료를 산출했다. 이를 통해 고객이 보험료 납입기간 중 해지를 할 경우 지급하는 해지환급금을 줄인 대신 보험료를 최대 25%까지 낮췄으며, 같은 보험료라면 기존 종신보험보다 최대 25%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ING생명 관계자는 “상품 판매를 시작한지 9일만에 월 납입 보험료 5억원을 돌파하였고 가입자는 지금까지 2,400명을 넘어섰다”며 “ING생명은 저금리와 저성장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보험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상품 혁신을 통한 차별화를 추구해 왔으며, 향후에도 신개념의 보험상품을 개발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ING생명은 저해지 종신보험이 새로운 유형의 상품인 만큼 고객이 상품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가입할 수 있도록 ‘저해지환급금 내용에 대한 계약자 확인서’를 신설하고 고객과 완전판매를 위한 다양한 장치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