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관광수요에 부응하고 침체위기의 어촌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해양관광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신영태 부연구위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주최로 1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KDI 대회의실에서 열린 '농수산발전 1차 토론회'에서 "전체 관광산업 대비 해양관광 비율이 지난해 말 현재 25.9%에서 오는 2020년 40.8%로 늘어날 것"이라면서 해양관광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 위원은 "우리나라 어촌지역은 전부가 관광지라고 할만큼 관광자원이 풍부하다"면서 "해안선을 따라 산재해 있는 350여개의 해수욕장과 바다낚시터 등 자연자원은 물론 해양관련 사적지와 항만 등 인문자원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연근해 어선의 톤당 생산량이 지난 1975년 4.8톤에서 1999년 3톤으로 감소하는 등 어가소득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면서 "어가소득을 증대시키고, 어촌개발을 촉진하기 위해서라도 해양관광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종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