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최근 구미·영천·김천시와 함께 ‘국방 ICT 생태계 조성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국방 관련 시설·기업·연구기관 등이 집적된 여건과 ICT 기반의 첨단기계산업 인프라를 접목해 국방 ICT 신산업을 창출하기 위해 진행된다. 용역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에 맡겨 수행된다.
경북은 타 광역 자치단체에 비해 국방산업 인프라가 우수한다.
구미에는 국내 10대 방산기업인 한화·LIG넥스원·삼성탈레스·풍산 및 1차 협력업체 60곳, 금오공대, 국방벤처센터 등이 있는데다 최근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유치가 추진되고 있다. 영천에는 국방시설(군수사령부·육군3사관학교), 항공유지보수정비센터,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가 있고, 김천에도 관련 산업이 육성되고 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은 내년 5월까지 국내·외 국방 ICT 생태계 조성 정책 및 환경변화를 분석해 경북의 국방산업 성과 및 과제, 중점 과제 실행방안을 제시한다. 미국·이스라엘·일본 등 선진사례 벤치마킹, 전문가 그룹 세미나·포럼 등의 연구도 진행한다.
연구원은 이를 기반으로 구미·영천·김천 등 각 지역별 구체적인 국방 특화산업 육성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김학홍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용역을 통해 각 지역의 특화된 ICT 국방 생태계 조성 방안을 도출해 특화된 국방 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