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등 울산지역 대기업들의 위험시설물 소방시설이 허술한 것으로 드러나 대형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울산시소방본부가 지난 9월부터 지난달 24일까지 지역내 대형위험시설 59개소에 대한 소방점검 결과 모두 11개 사업장이 중요 시설물 미설치 등 안전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는 윤활유자동화 창고동의 기존동과 신축동사이 방화셔터 작동불량및 4번라인 감지기 캡 탈락, 대한송유관 공사동내 페인트 및 폐자재 방치 등이 적발됐다.
현대자동차는 사내 직업훈련원 지하우측 방화문과 수출부품창고의 설비 버트가 작동되지 않았으며 고려화학은 보세창고의 유수점검장치 알람스위치 작동불량과 제1변전실 하론수신기의 예비전원이 불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쌍용정유는 1공장 정비동과 자재동 등 3개소의 점등불량이 지적됐으며 2공장 촉매 저장창고 자동방화셔터 작동이 불량했으며 금호석유화학은 화재자동탐지기가 오작동 상태였다.
이와함께 효성생활산업이 배관불량과 옥내 소화전 펌프 가압송수장치 불량, 이수화학 온산공장이 윤활유 첨가제 공장동 예열실내 포소화설비 헤트 미설치 및 자참 수신반 도통시험 불량 등이 지적됐다.
이밖에 효성T&C·애경유화·신화유화 등도 안전시설 미설치와 기계 오작동 등의 사항이 적발돼 시정조치를 받았다. 【울산=김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