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동화설비업체인 진우엔지니어링(대표 장상욱·40)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전문엔지니어링 생산업체로 우뚝 솟았다.진우는 세계 처음으로 고성능의 TV브라운관 전자총 완전 자동화조립 라인을 개발하는 등 대부분이 세계 최초 개발품이다. 지금까지 500여종의 각종 전자및 전기부문 등의 생산라인을 제조하며 착실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86년 설립된 이 회사는 국내서는 삼성, LG, 대우 등 전자메이커들과만 거래관계를 유지하며 국내 전자제품의 기술 선진화와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올 매출은 1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현재까지 선보인 500여종의 각종 생산라인을 개발하면서 한번도 실패를 하지않은 단단한 기술력은 해외서도 인정, 일본의 히다치사가 기술 연수단을 파견할 정도다.
『모든 문제를 내탓으로 느끼도록 나 자신뿐 아니라 직원들에게도 강조한다. 항상 모른다고 생각하고 좋은 것을 보면 그 것을 배우기 위해 전력한다. 그러한 노력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키워내는 원동력이다』
張사장 자신의 가치관이자 경영철학이다.
그는 『수요자들이 찾는 설비가 진우에서만 생산이 가능하다라는 인식을 갖도록 최고 품질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똑같은 제품은 결코 생산치않고 항상 발전된 설비를 내놓음로써 고객만족을 실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제품을 시장에 다시 내놓는다는 것은 이미 경쟁에서 패배한 것이라는 것이 張사장의 견해다.
진우는 최근 국내 처음으로 탄화수소계 세정장치를 개발, 환경설비분야에도 진출했으며 핸드폰과 멀티미디어 부품 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회사역량을 꾸준히 키워 내년에는 3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또 내년부터는 종합상사 등과 손잡고 일본과 대만쪽에 치중해온 해외시장 개척에도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張사장은 『설비가 곧 영업사원이라는 생각으로 세계 최고의 기술을 바탕으로한 설비를 개발, 고객이 스스로 진우를 선택토록 하고 있다』며 『60여명의 직원들과 거래업체들의 성원을 발판으로 더욱 알찬 기업을 일궈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