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문민정부 출범이후…/중소형주 ‘웃고’ 대형주 ‘울어’

◎재료보유주 평균 200% 이상 상승/금융·건설주 등 대형주는 30% 하락문민정부 출범이후 개별재료를 보유한 중소형주의 주가는 큰 폭으로 오른 반면 대형주의 주가는 하락폭이 커 대조를 보이고 있다. 20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문민정부가 출범한 지난 93년 2월대비 지난 19일 현재 종합지수는 6백55포인트에서 6백90포인트로 비슷한 수준에 머물고 있는 동안 선도전기 만호제강 등 재료보유 중소형주의 주가는 평균 2백%이상 상승했다. 이에 반해 은행 증권 등 금융주와 무역 건설주를 비롯한 대형주의 주가는 평균 30% 가량 하락했다. 이 기간동안(93.2.25∼96.12.19)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를 보인 종목은 환경관련주인 선도전기로 1만7천6백원에서 14만6천원으로 10배 가까이 상승했다. 이어 자산주의 대표주자인 만호제강이 2만4천원에서 16만5천원으로 7.5배 올랐으며 환경관련주인 대영포장 신광산업 등도 주가가 5배이상 급등했다. 반면 대형주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해 증권업 27개 종목 가운데 한화증권을 비롯한 절반이 넘는 16개 종목의 주가가 이 기간동안 50∼60% 하락했다. 또한 은행주 중에서도 제일은행 서울은행의 주가는 문민정부 출범당시에 비해 절반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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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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