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학원중 3분의1은 신용카드가 맹점으로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광재 의원이 12일 국세청으로부터 넘겨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전국의 학원 사업자 가운데 신용카드 가맹점은 7만617곳으로 전체 10만5,829곳의 66.7%에 불과했다. 이같은 가맹률은 세정당국의주요 소득 탈루 대상인 변호사(85.3%)와 세무사(85.6%) 보다도 훨씬 낮은 수준이다.
학원들의 신용카드 가맹률은 지난 2006년 63.7%에서 지난해 64.9%, 올8월66.7%로소폭 증가한데 그쳐 학원들의 신용카드 가맹률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현장에서는 전혀 먹히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나마 신용카드 가맹점으로 가입한 학원들의 카드 수납금액은 2006년 4조1,440억원에서 지난해 5조3,710억원으로30% 가량증가했다. 학원들의 현금영수증 가맹률도 저조했다. 학원들의 신용카드 및 현금영수증 가맹률이 저조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서울시 교육청은 카드결제를 거부하거나 현금영수증을 발급하지 않는 학원에 대해 벌점을 부과하는등행정 조치를 취할방
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