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를 받아온 건영(관리인 구본국)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인 라인원개발컨소시엄과 19일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인수 금액은 1,901억2,000만원으로 이 중 856억2,000만원을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나머지 1,045억원은 회사채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건영은 지난 96년 8월 부도를 낸 뒤 이듬해 5월부터 법정관리를 받아왔다. 건영 관계자는 “매각이 성사돼 경영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면서 “7월 말 법정관리 졸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철균기자 fusiond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