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전경련에 따르면 金회장은 재계와 정부, 재계 내부의 새로운 협력관계 모색을 위해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 등 정부 고위관계자와 재계 총수들을 잇따라 만날 계획이다.재계는 金회장이 기업의 「빈민·소외계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거론되고 있는 「퍼센트(%) 클럽」결성 문제 등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정·재계 화합을 이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재계는 특히 金회장이 정몽구(鄭夢九) 현대 회장과 구본무(具本茂) LG 회장 등을 만나 화합을 강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 金회장은 이들 재계 리더들과 만나 재계가 하나로 화합하지 않을 경우 정부와의 관계 개선이 어렵다는 사실을 인식시킬 것으로 관측된다.
金회장이 취임 일성으로 『총수들이 행사에 나오지 않으면 직접 찾아다니겠다』고 재계 화합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되고 있다.
재계는 金회장이 정부와의 관계가 무난한데다 鄭회장이나 具회장도 재계 선배인 金회장이 직접 나설 경우 대화를 거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채수종기자SJCHA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