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무디스] '반도체 합병 지연' 경고

미국 신용평가 회사인 무디스는 5일 현대와 LG간 반도체 부문 합병이 지연되고 있음을 주목하고 있다고 경고했다.무디스는 이와 관련해 현대전자가 지배주주인 현대 세미컨덕터 아메리카사에 대해 지난해 9월 4일부터 적용해온 「부정적 관찰대상」지위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현대 세미컨덕터 아메리카사의 선순위채 등급은 「BA2」이다. 무디스는 성명에서 『LG 반도체가 현대전자로 경영권을 이관하라는 아더 디 리틀(ADL)社의 권고에 반발하고 있다』면서 『현대와 LG간 마찰이 반도체 부문의 효율적인통합을 지연시키는 한편 한국 정부에 의한 「재정적 페널티 부과」도 초래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양측 모두에 타격을 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14억달러 규모인 미 오리건주 유진 소재 현대 세미컨덕터 아메리카사 지분의 84%를 현대전자가 간접적으로 소유하고 있으며 나머지도 현대 계열 3사가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이번 조치가 현대-LG간 합병시 규모 경제에 의한 혜택 한국내 반도체 제조 능력에 대한 도전 통합과 관련한 재무.경영 부담 및 두 회사의 부채경감 계획에 초점을 맞춰 취해졌다고 밝혔다. 성명은 『빠르게 변모하고 또 기술집약적인 반도체 산업에서는 신속하게 전략을 수립해 이행하는 것이 결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런던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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